나이 40 넘어가니... 이제 갈회사도 없고.. 늙은이의 푸념..

https://kldp.org/node/123397

 

아. 그래... 나의 사정과 똑같을지 다를지 모르지만  40넘으셔서 글을 남기신 분들이 있다.

많이 절박하셧을거 같은데..

 

내가 둔했던 걸까..

저렇게 글을 남기신 분이 있었구나..

설마 예전에 보긴봤는데  그냥 흘려봤던 글이었을까?

 

나이가 나보다 3살 많으신 분인데...지금은 IT던 아니던 어떻게 자리를 잡으셨을까?

50대도 보이시고 동갑들도 보이고 나이차이 안나는 분들도 보이고..아..눈물난다.

 

글을 보니 어디에나 있는 비아냥 거리시는 분들이 존재하는구나..

안 볼려구해도 그런 글들은 더 크게 내 눈에 보이니..

 

음 글들에 있는 40대가 되면 생태학적이나 신체적으로 변한다는게 맞는 말일가?

그래서 내가 감동적인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 눈물이 나는걸가?

 

얼마전 무한도전 토토가, 토토가2 젝스키스 컴백을 보면서 노래도 흥얼흥얼하고 눈물이 날려고 했을까..

 

왜 자꾸 옛날 90년대후반 2000년대 초중만 생각이 날까?  월급으로 보면 형편도 없던 시절인데..

내 머리가 고장이 난건 아닐까.. 미래를 생각해도 모자른데..왜 어쩌자고 다시 오지 않을 그 시절이 좋았던건지..

 

글들을 읽다보니 일부의 30대인 사람들이 40대의 삶과 미래를 안다고..말도 안되지.. 참 착각도 유분수지..

40대인 나도 역으로 과거 30대의 삶은 알아도 20,30대의 사람들의 현재 삶과 미래와 좌절감을 모르는데...무슨 배짱으로 저런 얘기들을 할수 있지..

 

음 나도 짜증이 난건가. 원래 저렇게 얘기하는 사람들 생각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뭔가..나도 성격이 변한건가?

 

내가 요즘 생각이 많다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저런 이상한 얘기에 못 지나가는 것일까..

ㅎㅎㅎ..살다보니..나도 이상해져가고 있는건가..

 

아무튼 현재 심리상태는 절대 정상이 아니야..

 

개발에 미련이 남아서 한 분석설계 안하고 10년을 더 개발일을 시켜줄수 있는데를 찾는 건지, 그냥 놀고 먹고 싶다는건지, 로또가 되고 싶은건지, 그냥 사춘기인지, 그냥 땡깡 부리는 건지,

새로운 산업의 일을 찾으려면 당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2년일 걸릴지,, 그러면 계속 백수인데.. 그건 아닌데.

3개월을 쉬다보니..자신감을 점점  잃어가는 걸까..

내가 노력을 안해서일까..아님 그냥 현실이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바뀐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고 있어서...

 

나와 같이 고민하고 생각했던 선배,동년배,형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무겁다..

나도 저분들의 삶을 그대로 밟아 가는 중이겠지.. 잘들 되셨어야 하는데.

 

다같이 잘먹고 잘살아야 좋은건데..

 

아 다시 매트릭스의 파란약을 어디서든 주워 먹는게 좋을텐데..

 

Posted by 하늘의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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