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될거같이 될거같이 얘기하더니 전화가 또 없네..
참..뭐라 할 말이 없다.
꼭 다 된거 같이 이리저리 물어보고 곧 연락드릴게요 하더니...연락이 없다.
거의 다 된거 같이 얘기를 하더니..
이렇게 하루하루 쌓이면 한달,두달이 훅훅 가버리는건데..
한 두번 얘기들은거 아니고 그동안 프리랜서 하면서 수없이 들었던 얘기들인데도 왜 이리 서운할까..
"아 제가 그분들을 다 알아서 제가 얘기하면 확실해요"
"좀 있다가 서류제출하고 어디로 인터뷰 갈지 연락드릴게요"
"3개월 짜리 가시면 그 다음에 계속 연장되요.."
"일 그리 어렵지 안테요..단가 조정 좀 해주세요".
"이 정도 경력이시니 잘 될거 같은데요"
"야근해도 월단가에 포함되 있어 저녁식대까지는 드릴수 없어요"
"제가 받는 금액은 xxx 금액이라 yy금액 띠고 드리는 거라 더 드릴수 없어요."
내가 뭐를 기대한걸까..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자꾸 기대를 하는 내 마음..
왜.. 왜.. 기대를 하냐고..
현실적으로 30대 개발자들이 많아서 절대 40대 개발자들을 뽑을거 아니라고..왜 인정을 못하냐..
잡코리아에서 인재 검색을 해봐도 30대 개발자들이 어마하게 많고 40대개발자들,50대 개발자들도 있는데..
누굴 뽑는지 뻔하게 결정되있는데... 운 좋게 나를 뽑을거라고..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게 문제인데..
아예 컴퓨터를 키지 말아야 하는데.. 왜 자꾸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건지..
다음 직업을 알아보고 바람쐴곳 알아보고 뭐 먹을곳 알아보고, 메일도 봐야하고, 하는 모든일이 컴퓨터랑 연관이 되 있으니 컴퓨터를 안 켤수도 없고...
자꾸 내려놔야 한다고..딱 끊어서 구직 다 내려버려야 한다고.. 뭐 그리 남들이 안 알아주는 개발자를 하겠다고..하냐고.